**’처음’과 이어지는 글
“보스가 요즘 다른 느낌이지?”
“꽃향기가 나는 것 같은데...”
“혹시 사귀는 사람 생긴거 아니야?”
신의 부하들은 달라진 신의 모습에 의아해하기 시작했지만 신은 아무 대꾸하지 않았다.
신은 항상 가던 꽃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어서오... 어라, 오늘도 오셨네요.”
“응.”
익숙한듯 신은 가게 안을 둘러보다 가게 안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어...?”
신을 가만히 보던 로아는 그에게 다가왔다.
“...?”
“여기.. 다치신 것 같은데...”
그녀가 손을 뻗어 신의 얼굴을 어루어만지자, 신은 심장이 거세게 뛰었다.
“약 가지고 올게요.”
그녀는 일어나 구급상자를 가져와 그의 가까이에 앉았다. 조금만 뻗으면 느껴지는 그녀의 숨결에, 신은 제 마음을 진정시키기에 바빴다.
“다 됐어요.”
그녀가 멀리 떨어지며 일어서려하자 신은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팔을 붙잡았다.
“신 씨...?”
“아....”
그는 그녀를 잡은 손을 놓고 제 손을 바라보았다.
“미안하군. 얼결에...”
“괜찮아요.”
“...”
신은 의자에서 일어나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았다. 차오르는 이 감정을, 그녀에게 전해야만했다.
“신 씨...?”
“...내가 왜 매일 오는지, 한번도 생각해본 적은 없나?”
“네...?”
그의 갑작스러운 물음에 로아는 그저 눈을 굴릴 뿐이었다.
“내가... 왜 그대에게 매일 얼굴을 비추는지...”
신은 부드럽게 그녀의 볼을 쓰다듬었다. 그의 손길에 그녀는 그저 볼을 붉힐 뿐이었다.
“내가 왜 그대에게 이렇게 행동하는지..”
신은 점점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왔고, 그녀는 가만히 눈을 감았다.
그의 입술이 천천히 겹쳐왔고, 그는 부드럽게 그녀의 입술을 음미했다. 향긋한 꽃향기에 마치 꿈을 꾸는 듯 했다. 심장을 간질이는 키스 후에, 둘은 입을 떼고 가만히 서로를 바라보았다.
“볼을 붉히는 것도 아름답군.”
신이 애정이 가득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ㄴ...놀리지마세요...”
그녀가 눈을 피하며 몸을 움츠리자, 그는 그녀가 가린 한쪽 머리를 넘겼다.
“...!”
로아는 놀란 듯 그의 손을 쳐냈고, 신은 당황하여 그녀에게서 손을 뗐다.
“ㅈ...죄송해요... 제가... 왼쪽 눈을 보이는걸 싫어해서...”
“나야말로 미안하군. 그런것도 모르고..”
“그래도 신 씨라면..”
“...괜찮다는 건가?”
신은 그저 웃으며 그녀의 왼쪽 머리칼을 넘겨주었다. 왼쪽 눈은 사랑스러운 분홍빛을 하고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응... 벚꽃처럼 아름답군.”
그의 말에 로아는 다시금 볼을 붉혔다. 신은 그녀의 손을 잡고 제 입을 맞추었다.
“좋아해.”
그의 한마디에, 로아의 심장은 다시금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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