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신야유메페리

신야유메_지키지 못한

슝블리 2019. 3. 26. 22:14

그 날 따라 왠지 불안한 날이었다.
“유메노-...” 신야는 제 감을 믿는 듯 불안하게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걱정하지 마세요 신야씨.” 그녀는 살풋 웃고는 그녀의 머리카락 조금을 잘라 그에게 건냈다.
“제가 죽어 사라지더라도, 이 머리카락은 영원하겠죠?” 그녀가 웃으며 그의 손에 은빛의 빛나는 머리카락을 쥐어주었다.




“모두 흩어져!”
신야의 명령에 모두 흩어져 멀리서 흡혈귀들과 대치하는 자신들의 아군을 엄호하기 시작했다
멀리서 그의 연인인 유메노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머리를 하나로 묶은 채 흡혈귀들과 대치했다. 아름답게 흩날리는 그녀의 백발은 시선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신야 소장님!”
“아, 그래. 모두 일제히 사격이다!”


“후...” 너무 많아. 하고 중얼거린 그녀가 다시금 몸을 풀어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직 잔챙이들 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수적으로 밀리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귀족 흡혈귀들 까지 합세한다면....
그녀는 이를 꽉 물고 다시금 싸우기 시작했다.

“조금씩 지쳐가는 것 같은데~” 멀리서 페리드가 그녀를 지켜보며 싱긋 웃었다. 조금씩 그녀의 반응이 늦어져, 위험해보였다.


“하아..하...” 페리드의 짐작대로 그녀는 이미 한계였다. 주위에는 동료들의 시체가 널려있었고, 아무리 신야와 다른 동료들이 엄호사격을 해준다 하여도 이미 자신의 몸은 말을 듣지 않았다.
“이제 단념하고 나의 먹잇감이 되는게 어때. 백발 아가씨?”
한 흡혈귀가 비웃으며 그녀에게 다가가자, 멀리서 신야가 백호환을 쏴댔다. 그녀가 다시금 움직이려는 순간-
“펑-!”
“...!”
갑자기 유메노의 주위에 폭탄이 터졌고, 흙먼지가 강하게 일었다.
“유메노!!!” 신야가 벌떡 일어나 유메노가 있는 곳으로 뛰어갔다.

“......” 유메노가 서 있었던 자리에는 페리드가 그녀를 안은 채 서 있었다. 얼굴에는 강한 분노가 서려있었다.
“너....!” 신야가 달려드려는 찰나에 페리드가 다시금 신야를 노려보았다.
“툭-“
“....!”

그에게 안겨 있던 유메노의 팔이 힘 없이 툭 하고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