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신야유메페리

페리유메&크로울리_감정

슝블리 2019. 3. 22. 01:22

“페리드군~? 페리드군~ 정신 차려.”
크로울리가 전장에서 넋을 놓고 있는 페리드의 정신을 깨웠다.
“아아~ 크로울리군~ 왜?”
“누굴 그렇게 뚫어져라 보는거야? 페리드군이 흥미를 보일 대상이라니... 궁금한데~?”
그의 시선을 따라 크로울리가 눈을 돌렸다. 전장의 한 가운데에서 은빛 머리카락을 우아하게 흩날리며 흡혈귀들을 섬멸하고 있는 여자아이가 보였다.
“나는 별로 관심 없지만 말이야... 뭐... 들키지나 말라고~?”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데 크로울리군.” 페리드는 여전히 웃으며 말을 했다.
“과연?”



그 후, 페리드가 사뭇 진지한 얼굴로 크로울리에게 말을 걸었다.
“있지 크로울리군~ 어떤 대상이 무얼 해도 귀엽고 사랑스럽고 막... 보고 싶은 그런 감정은 뭐지?”
“사랑 아니야?”
“...?!”
그의 덤덤한 대답에 페리드는 놀란 얼굴로 크로울리를 바라보았다.
“내가... 사랑을?”
페리드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뭐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해준 대상이 있다면 놓지말아~” 그가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두고 유유히 그의 눈 앞에서 사라졌다.
“사랑...? 이 내가...?”
페리드는 크로울리가 한 말을 곱씹으며 여전히 똑같은 밤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사랑.... 재밌겠는걸.”


그는 이내 짖궂은 표정을 지으며 먼 하늘을 바라보았다. 마치 무언가를 찾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