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신야유메페리

미지카이 유메노&아리아드네 디아제_연

슝블리 2019. 3. 22. 00:18

유메노가 리아를 만난 것은 오래 되지 않았다. 신야의 간부회의가 끝날 때 까지 유메노는 소파에 앉아 그를 기다렸다.

“끼익-“
간부들이 회의실 밖으로 나오자, 자동적으로 유메노의 눈은 신야를 찾았다.
은빛 머리에 훤칠한 키. 그녀는 금방 신야를 찾았다.
“히이라기 소장님...!”
그녀의 맑은 목소리를 듣고는 신야는 그녀에게로 얼굴을 돌렸고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
“많이 기다렸어? 심심하지는 않았어?”
다정하게 웃는 그에게 그녀도 똑같이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래서 이번 회의는-...” 그는 그녀에게 이번에 있던 회의에 대해 설명을 했다. 내용은 비슷했으나, 새로운 인원이 추가되었다고 하였다.

“어라~ 양자씨? 뭐하고 계신가요오~?”
높은 하이톤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리자 둘은 동시에 뒤를 돌아보았다.
“어머나? 이 분은... 아하! 미지카이 가에 차기 당주 아니신가요~?”
붉은빛 머리, 에메랄드 빛이 나는 녹색 눈동자가 웃는듯 비웃는듯 둘을 바라보고 있었다.

‘...? 뭐지... 이 작은 아이는?’ 처음에는 유메노는 제복을 채 알아채지 못하고 그저 길 잃은 어린 아이인 줄 알았다.
“...유메노, 인사해. 이번에 추가된 인원인 아리아드네 디아제 특별 소좌야.”
“아...! 죄송합니다. 몰라뵈었습니다. 미지카이 유메노, 월귀조 소속 군조입니다.”
그녀가 깍듯이 인사하자 리아는 빙글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예쁜 은발 아가씨. 앞으로도 잘 부탁해~?”
그녀는 속을 모를 웃음을 보이며 둘을 바라보았다.


유메노는 그 웃음을 보며 처음으로 사람을 무섭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웃음 뒤에 슬픔이 숨겨져 있음을, 유메노는 나중에서야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