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신야유메페리

신야유메&아리아드네 디아제_부탁

슝블리 2019. 7. 7. 01:50

“쿵-!”

큰 굉음과 함께 먼지가 세게 일었다. 폭탄이 떨어진 자리에는, 유메노가 쓰러져 있었다.

“...!유메노!!”
멀리서 그녀를 엄호 해주던 신야는, 급하게 건물 계단으로 내려갔다.


“유메노!!”
유메노를 품에 안으며 신야는 그녀의 상태를 확인했다.
“숨은 붙어있어...” 다행이다.

그는 안도의 숨을 내쉬며 그녀를 꼭 끌어안았다. 이미 온 몸이 상처투성 이였고, 방금 전 폭격으로 인해 피가 가득 묻어있었다. 분명 동료를, 친구를, 가족을 지키려 애쓰다 생긴 상처이리라.
그런 상처도 그녀다워서 신야는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났다.

“유메노... 미안해....”
그녀의 어깨를 붙잡은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어머~ 눈물겨운 장면이네요~” 비꼬는 높은 톤의 목소리.

“....아리아드네.”
그녀는 웃는듯 비웃는듯한 표정으로 걸어왔다.
“살아있나요~? 아 아쉬워요~”
“뭐...?”
신야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리아를 바라보았다.

“그녀를, 죽이려고 했거든요.”
“.....그게 무슨 소리야.”
“어머. 모르셨어요~? 히이라기 가에서 그녀를 죽이라고 했답니다~? 아. 맞다 양자라서 못 들으셨겠구나~?”
그녀는 여전히 웃는 얼굴이였다.

“...손 떼...”
“뭐라고 하셨죠?”
“그녀에게서... 손 떼....”
“푸하하하!!!”
리아는 재밌다는 듯 깔깔거리며 웃었다.

“그게 당신 마음대로 될 것 같나요?”
“...제발. 부탁이야... 그녀만은 건들지 말아줘...”
신야는 결국 눈물을 떨어뜨렸다. 그의 눈물은 방울져 땅을 적시었다.

‘재밌네요. 절망하는 저 표정. 사랑하는 사람을 잃기 싫은 저 표정! 세상에서 가장 즐겁네요!’
“양자씨가 원하는대로는 안 될거예요. 아직 죽지 않았으니 치료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녀는 즐겁다는 듯이 휙 돌아서 그들을 두고 떠났다.

유메노를 안은 신야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기필코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하며.